신재환, 남자 기계체조 도마 깜짝 금메달…한국 체조 두 번째

입력 2021-08-02 19:43   수정 2021-08-02 20:30



신재환(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2일 신재환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했다.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신재환은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신재환이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줬다.

이날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다. 신재환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신재환은 우승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번쩍 들어 기뻐했다.

한편,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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