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제맥주 매출 '껑충'…CU, 말표 청포도에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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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05 10:16   수정 2021-08-05 10:17

편의점 수제맥주 매출 '껑충'…CU, 말표 청포도에일 내놨다


편의점 업계 대세로 자리잡은 ‘콜라보(협업) 맥주’ 뉴페이스가 잇따라 등장했다. 곰표 밀맥주로 성공을 거둔 편의점 CU가 앞서 선보인 말표를 활용해 청포도 에일을 선보였다.

CU는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인 ‘말표 청포도에일'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해 상면발효방식으로 제조,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라고 CU는 소개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와 같이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들어갔다. 앞서 CU가 지난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선보인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와 함께 CU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한 상품이다. 약 8개월 동안 400만캔 이상 판매된 바 있다.

CU 관계자는 "말표 흑맥주는 출시 초기 CU의 국산, 수입맥주를 통틀어 판매량 기준 4위에 오르면서 수제맥주 중 처음으로 인기순위 톱 5에 들어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편의점 업계에서 이색 콜라보 수제맥주의 인기는 뜨겁다. CU의 수제맥주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 498.4%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40.5% 뛰었다.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6%에서 지난해 11.0%, 올해 상반기 20.2%로 매년 두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7월27일 기준) 수제맥주 매출은 207.7% 급증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수제맥주 신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캬 소리나는 맥주(캬 맥주)’를 선보였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도 야구 마케팅과 수제맥주를 결합한 세 번째 수제맥주 '최신맥주 골든에일'을 내놓으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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