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갈증?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가 시원하게 뚫고 지나가요 [종합]

입력 2021-08-08 17:05   수정 2021-08-08 17:21


그룹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DAY6 Even of Day)가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의 마음을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달랬다.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영케이, 원필, 도운)는 8일 오후 첫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 : 라이트 쓰루 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밤과 새벽이 바뀌는 것처럼 하루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밤을 뜻하는 영어 고어 'even'에서 착안해 'even' 이후 'day'가 다가온다는 박진영이 지은 유닛명 의미처럼 깊고 어두운 밤을 건너 마침내 밝은 날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과 설렘을 담아냈다.

데이식스의 첫 유닛으로 출격해 퀄리티 높은 음악을 선보여 온 이븐 오브 데이는 미니 2집 '라이트 쓰루 미'로 받은 뜨거운 사랑에 화답하고자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두 차례 대규모 월드투어를 비롯해 1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공연 진행 실력을 쌓은 데이식스답게 이번 공연 역시 생생한 연주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려 23곡을 소화해냈다.

'우린', '파도가 끝나는 곳까지'를 부르며 특유의 감성적인 무드로 공연의 포문을 연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는 팬들을 향해 "잘 보고 있느냐", "오늘 더 재밌게 즐겨보자"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분위기를 달콤하게 전환할 곡으로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를 선곡했다. 멤버들은 오프닝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 속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곡을 소화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계속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 마흔여덟 번째 목소리'를 통해 선보였던 폴킴 원곡의 '있잖아'와 '사랑, 이게 맞나봐'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후 영케이는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의 첫 온라인 콘서트다. 환영한다"며 "오늘은 우리가 가장 하고 싶었고, 마이데이(공식 팬덤명)분들이 가장 기다렸을 라이브 콘서트다"며 기뻐했다.

이어 원필은 "너무 설렌다. 팬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콘서트를 하면서 마이데이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 오랜만이지 않느냐.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정말 앞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고 외쳤다. 도운 역시 "항상 설렘과 두려움이 있다. 마이데이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는 많은 고민이 반영된 비대면 콘서트임을 강조했다. 영케이는 "약 2년간 직접 만나는 콘서트를 못하니 갈증이 크더라. 그래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설렜고, 어떻게 하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이데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많이 준비했으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원필은 공연에 담아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그냥 노래들을 들려드린다기보다는 우리의 곡으로 마이데이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유닛 이름이 이븐 오브 데이인 만큼, 어두운 밤에서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이 오는 동안 시간에 따른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해봤다. 여러분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고자 하는 마음을 이 공연에 담았으니 우리의 고민과 생각들이 잘 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도운은 "'떼창' 하면 마이데이 아니냐. 채팅창으로라도 떼창을 같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팬들을 호응을 유도했다.


'고퀄리티 공연 맛집' 데이식스답게, 이번 콘서트는 라이브 밴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영케이의 말대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 팬들 역시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상황.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는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븐 오브 데이의 미니 2집 수록곡인 '역대급', '나 홀로 집에'와 데이식스의 '버릇이 됐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에너제틱한 연주와 폭발적인 가창이 한 데 어우러진 무대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떼창'을 유발하는 곡 외에도 데이식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다. '네가 원했던 것들', '원하니까', '예뻤어'까지 감미로운 영케이, 원필의 음색이 진한 곡의 감성과 조화를 이뤄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매력이 십분 드러나는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도운은 강렬한 드럼 연주를 선보였고, 원필은 건반을 치며 '낫 마인(Not Mine)'을 소화하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 특히 영케이는 미공개곡 '원트 투 러브 유(WANT TO LOVE YOU)'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케이는 "이 곡이 '낫 마인'을 만들 즈음에 만들어진 노래다. 꽤 오래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솔로로 선보일 자리가 있어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데이식스, 유닛 불문하고 고퀄리티 음악들이 세트리스트를 꽉 채웠다. 이븐 오브 데이는 '뚫고 지나가요', '비극의 결말에서' 무대 이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땡스 투'를 시작으로 '뷰티풀 필링', '마이 데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러브 퍼레이드', '싱 미'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청량한 힐링을 안겼다.


공연 말미 진심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였다. 원필은 "무대를 하다가 울컥했다"며 감격했고, 도운은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영케이는 팬들을 향해 "어둠을 지나면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지 않느냐. 잠시 찾아온 어둠에 너무 지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우리에게는 새벽을 기다리게 하는 힘이 마이데이다. 언제나 변하지 않고 늘 함께 걸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도운은 "마이데이를 위해 하루 하루 노력하고 있으니 직접 만나는 날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자"며 끝인사를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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