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재 땡스엔젤 대표 "주택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인 점검·관리 필요한 시대"

입력 2021-08-09 18:20   수정 2021-08-09 23:44

“주택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해야 오랜기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을 통해 주택 공간을 사전에 점검하고 생활시공, 홈케어, 클리닝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신재 땡스엔젤 대표(사진)는 “본사가 앱(‘편리’)으로 주택 정기점검과 상담 및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직영 또는 제휴업체 시공기사를 연결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기 회원이나 이용자가 앱에 집안 상태를 볼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 이를 분석한 뒤 해당 지역에서 적합한 시공자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정규 회원은 300명이고 이용자는 1000명이 넘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택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연간 13조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주택을 소유·투자 수단으로만 인식할 뿐 유지관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아직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 이렇다 보니 서비스 표준화, 전문 상담, 사후관리 등도 부족한 실정이다. 생활시공 분야를 영세한 업체들이 맡고 있는 이유다.

이 대표는 18년간 대형 유통업체에서 신유통사업, 점포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주택 수리, 인테리어 분야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6년 회사를 설립하고 생활시공 분야에 뛰어들었다. 회사 이름의 ‘엔젤’은 시공기사를 뜻한다. 시공기사들이 공정한 임금과 대우를 받으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주택수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선 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이 활성화돼 있다”며 “국내에서도 주택 노후화,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고 있어 주택수리·점검관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땡스엔젤은 시공 서비스 사업자와 부동산 관리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편리몰’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영세한 시공 사업자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개인몰을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체계적인 생활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수도권에서만 선보이는 관련 서비스를 대전,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소규모 생활시공 분야 외에 렌털, 통신 등 홈케어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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