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회장님' 정의선, 안산 7억·김제덕 4억+제네시스 쐈다

입력 2021-08-10 15:17   수정 2021-08-10 15:3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통 큰' 포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와 양궁협회는 3관왕을 이룬 안산 선수에게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에게 4억원 등의 포상금과 제네시스GV70 또는 전기차를 지급하기로 했다.

10일 정의선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고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궁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세계 최강' 임을 입증했다.

정 회장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힘겨운 도전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훈련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 낸 박채순 총감독 이하 모든 지도자분들, 특별훈련 기간 숙식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해준 상비군 선수들은 물론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대해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일가의 유별난 '양궁 사랑'은 유명하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37년간 변함없는 애정을 쏟아냈다. 정 회장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양궁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양궁이 세계 수준의 입지를 확보한 배경에는 공정한 경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점과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 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AI) 코치,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비전 기반 심박수 탐지, 선수맞춤형 그립 등 5가지 신기술을 양궁팀에 선보였다.

포상금도 다른 종목에 비해 남다른 수준을 자랑한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 오진혁·김우진·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지급받는다.

뿐만아니라 이들 6명에게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올해 출시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또는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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