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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50년부터 재생에너지로 항공연료 100% 대체 검토"

입력 2021-08-11 11:44   수정 2021-09-05 00:0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민간 항공사들의 항공 연료를 2050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 전환에 이어 항공업계의 탄소중립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처 방안의 일환으로 항공업계의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전기화가 어려워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AF는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활용해 생산된다. 친환경 원료지만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항공연료에 비해 최대 5배 가량 비싸다. SAF 사용 비중이 미미한 이유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연간 약 2000억리터에 달하는 전세계 항공연료 수요 가운데 SAF가 차지하는 비중은 0.05%에 불과하다.

SAF 사용 확대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고려하는 인센티브 방식은 유럽의 접근법과 차이가 있다. 유럽엽합(EU)은 EU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의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다. 알리 자이디 백악관 국가기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SAF의 혁신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제안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가지고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기후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SAF 목표치와 관련해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현재 초기 단계에서 논의하는 수준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백악관은 항공기 대체연료와 관련해 이달 말 항공업계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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