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6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국책사업 대상지가 대구로 결정됐다. 5+1 신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집중육성해온 대구시가 로봇을 포함 한 기계산업 등 신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수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 섬유산업 일변도였던 대구는 2014년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이후 물 로봇 의료 미래차 에너지 등 5대 신산업과 스마트시티(+1) 건설이라는 5+1 신산업혁신을 추진했다. 물산업 분야에서는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의료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함으로써 5대 신산업의 스케일업과 혁신거점이 추가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부지 유치 선정 결과, 대구시의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21일부터 공정한 사업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자체 대상의 공모 방식을 채택하여 선정 과정을 진행해 왔다.
6개 지자체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입지조건, 지자체의 지원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대구광역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환경적·정치적 고려없이 객관적 입장에서 적합한 부지를 선정했고, 지역간 경쟁 보다는 국내 서비스로봇 산업 발전 초석을 마련한다는 관점에서 보다 적합한 부지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선정된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실증 테스트 환경 및 디지털화 기반 마련을 통해, 초기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2023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 구축 및 실환경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비스 로봇 신시장 창출 및 사업화 촉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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