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정례회의 때 Fed는 “경제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오는 18일 공개되는 의사록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착수 시점에 대해 추가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월가에선 다음달 FOMC 회의에서 긴축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7일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 강연에 나선다.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나올 주요 경제 지표로는 소매판매가 있다. 시장에선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2%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주 미시간대가 내놓은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주엔 월마트 홈데포 타깃 메이시스 등 유통업체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나온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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