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IPO 덕분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털어내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8-17 09:17   수정 2021-08-17 09:21

≪이 기사는 08월13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롯데렌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준의 사업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상장 자금 유입에 따른 재무위험 완화를 신용등급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9~10일 유가증권 시장 IPO를 위한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했다. 주당 공모가액 5만9000원으로 신주 721만주를 발행했다. 721만주의 구주매출도 이뤄졌다. 지난 12일 주금 납입이 완료돼 신주 모집을 통해 4219억원을 조달했다. 신주 모집 자금 4255억원 중 발행 비용 36억원을 제외한 신주 순조달금액은 4219억원이다. 롯데렌탈은 이 중 3219억원을 전기차 구매와 일반 렌털 장비 구입에, 1000억원을 자회사 그린카 차량 구매와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높은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현재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렌털 자산 구매를 하고 있는데 조달 금액을 활용한 자산 구매는 결과적으로 차입금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수년간 급격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부담이 과중해진 상태"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부담이 줄었지만 산업 내 높은 경쟁 강도와 사업 전략을 봤을 때 렌털 자산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재무안정성 수준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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