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음성' 나왔는데…네 번째 검사서 '양성 판정' 받은 훈련병

입력 2021-08-18 11:57   수정 2021-08-18 12:56


코로나19 검사에서 3회나 '음성' 판정을 받았던 육군 훈련병이 네 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충남 논산 훈련소에서 같이 생활했던 훈련병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논산훈련소 훈련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 입소했다.

신병들은 입소 직후 곧바로 훈련에 투입되지 않고 약 열흘 간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예방적 관찰을 위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한다. 훈련병 A씨는 지난 28일 입소한 뒤 실시한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10일부터 격리가 해제돼 야외 훈련에 투입됐다.

훈련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 16일 A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다시 '음성'을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인 17일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재검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군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훈련병들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해 같은 생활관 1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총 11명을 양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립서울현충원 공무직 근로자 1명, 파주 육군 상근예비역 1명, 육군 군무원 1명 등 이날 총 1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군과 보건당국은 지난달부터 7∼9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화이자 백신 사전접종을 진행 중이지만, 이번에 확진된 훈련병 중에선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입소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차 화이자 백신이 일정 간격을 두고 이뤄지기 때문에 입소자들이 입영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입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입대 전 백신을 맞지 못한 인원은 자대 배치 뒤 부대가 있는 지역접종센터에서 희망자에에 한해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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