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8-19 16:36   수정 2021-08-20 17:42

≪이 기사는 08월1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F&F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계열사인 F&F 주식 1조2121억원어치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김창수 회장과 김승범 상무 등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를 비롯한 계열사들을 안정적으로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F&F홀딩스는 19일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 230만265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3137만5782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했다. 거래 규모는 1조2121억원으로 당초 목표금액(1조5939억원)의 76% 수준이다. F&F 주식 매수가격은 주당 52만6957원, F&F홀딩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3만8633원이다. F&F 주식 한 주로 F&F홀딩스 신주 13주가량을 받은 셈이다.

이번 거래는 F&F홀딩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F&F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졌다.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F&F홀딩스 지분율을 높였다. 김 회장은 지분을 45.00%에서 67.68%로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존재감을 견고히 다졌다. 그의 두 아들인 김승범 상무(2.80%→6.70%)와 김태영씨(2.60%→6.13%)도 지분율을 높였다. 2세들의 지분 확대로 F&F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조금 더 원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F&F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0.52%에 불과했던 F&F 지분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와 F&F로지스틱스, 이세아시아, F&F파트너스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됐다. F&F홀딩스는 지난 5월 F&F를 인적분할한 것을 시작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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