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분열 멈추고 모이자"…당 대표·대권주자 연석회의 제안

입력 2021-08-19 17:02   수정 2021-08-19 17:03


'윤석열 녹취록'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재형 후보가 "분열을 멈추고 모이자"며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대권 주자 간의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최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 대표·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할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내부 분열에 빠져 있다"고 적었다.

그는 "당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사이에서 녹음 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진실공방을 지켜보며 허탈하지 않을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만일 이런 내부분열로 인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저희는 그야말로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여 당의 단합과 민생대책 수립, 그리고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연석회의를 열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당의 분열과 자중지란을 또다시 반복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와 다른 예비후보들께서 부디 저의 충심을 이해해주시고 조속한 연석회의 개최에 흔쾌히 응하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저거 곧 정리된다"는 발언이 무엇을 겨냥했는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하태경 의원도 가세해 원 전 지사와 대립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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