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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저녁 4명 모임' 허용

입력 2021-08-19 19:36   수정 2021-08-27 19:41


정부가 오후 6시 이후에도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사적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6주 넘게 이어지면서 방역 피로도가 쌓이자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부활해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추가 조치를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등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2주간 면역 형성 기간을 거친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은 1회)’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면제해주는 안이 유력하다. 예컨대 미접종자 2명에 접종 완료자 2명을 더해 최대 4명까지 모이는 식이다.

정부는 밤 10시까지인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로 축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사적 모임은 일부 풀어주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70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전날에 이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20일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몸속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선아/이지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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