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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TV '약진'…LG, 프리미엄TV 시장서 삼성 맹추격

입력 2021-08-20 09:58   수정 2021-08-20 11:31


올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대형·고화질 기반의 프리미엄 TV 제품 출하량이 4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60% 이상 증가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20일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 2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400만대로 집계됐다.

DSCC는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올레드뿐 아니라 미니 LED, 8K 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퀀텀닷 필름(QDEF) TV 등을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 8K 해상도의 프리미엄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반면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지난해 2분기 25%에서 올해 2분기 40%로 15%포인트 상승했다.

DSCC는 "2018~2020년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점유율이 줄었지만 최근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팹 증산과 LCD TV 패널 가격 상승이 맞물려 올레드 TV 점유율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업체별 출하량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DSCC는 "삼성전자는 2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을 전년 대비 33% 늘렸다"면서도 "시장보다 낮은 성장률로 일부 점유율을 뺏겼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량 증가와 프리미엄 LCD 판매 확대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2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 점유율은 전년 동기(15%)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25%로 나타났다. 일본 소니도 출하량을 173% 늘리며 세계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올레드 TV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61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10%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8.5%)에서 상향 조정한 수치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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