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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이류 가격인상 소식에…오리온 주가 '들썩'

입력 2021-08-20 15:58   수정 2021-08-20 23:20


오리온이 3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파이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일 약세장 와중에 주가가 올랐다.

이날 오리온 주가는 3.46%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률 증가가 예상돼서다. 신영증권 등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월간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3분기 중 중국 내 파이류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인상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법인이 파이류 가격을 5% 인상하면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추정이다.

중국법인은 오리온 전체 법인 중 매출 비중이 제일 높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이 49%에 달한다. 작년 기준 중국 매출 중 파이 제품류의 매출 비중은 34% 수준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오리온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다른 제품이나 법인 역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되는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른 지역 및 파이 외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대해 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추후 다른 품목·지역 확대도 기대된다"고 봤다.

지난해 코로나19 정부 지원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부담 역시 하반기 들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호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부담이 일단락돼가고 있다"며 "원가 상승 부담으로 상반기 손익 악화가 불가피했던 반면 하반기 국가별 가격 인상 진행 시 연말 그리고 2022년 전망은 긍정적으로 매수를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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