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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여성들 불법 촬영"…與 의원실 비서 신고한 친동생

입력 2021-08-20 20:25   수정 2021-08-20 21:08


현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소속 30대 남성 비서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됐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A 의원 비서인 30대 남성 B 씨를 조만간 입건할 방침이다. B 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여러 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자는 B 씨 여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여동생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45분께 "오빠의 휴대전화에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내용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B 씨는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여동생이 본인의 휴대전화로 오빠의 휴대전화를 촬영한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 의원실은 이날 오전 B 씨를 사직 처리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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