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양식장에 날아든 '실탄' 유리창 파손…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1-08-20 20:45   수정 2021-08-20 20:46


대낮 제주도 한 양식장에 실탄이 날아들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대 해경이 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한 양식장으로 실탄이 날아들었다. 날아든 실탄은 양식장 업주가 거주하는 주택 2층 유리창을 파손했고, 당시 주택 안에 업주가 머물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양식장에서 약 300m가량 떨어진 해병대 사격장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특공대가 약 20분 동안 권총 사격 훈련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환과 탄피를 수거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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