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日 영사관 인근 위안부 소녀상 철거 "경찰 요구"

입력 2021-08-21 03:57   수정 2021-08-21 03:58


홍콩주재 일본영사관 인근에 있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철거됐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는 20일 홍콩 일본영사관 인근 소녀상이 모두 철거됐다고 전했다.

홍콩 반일단체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등은 중일전쟁이 발발하게 된 루거우차오(노구교 사건) 8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건물 인근 육교에 한국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하는 동상을 세웠다. 노구교 사건은 1937년 7월7일 일본군이 병사 한 명이 실종됐다며 노구교를 점령한 사건을 말한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이 단체에 동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압수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해당 매체들은 보도했다.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관계자는 "소녀상이 3개 있었지만 지난달 말 모두 철거됐다며 "설치 신청이 없었다고 해서 경찰로부터 철거를 요구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는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반일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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