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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채 발행 통한 자금 조달 늘었다

입력 2021-08-24 17:25   수정 2021-08-25 00:44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덕분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총자금은 21조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9조7755억원)에 비해 1조2459억원가량 늘어났다.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조554억원이었다.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96.3% 증가했다. 7건의 IPO가 이뤄지면서 새로 발행된 주식이 3조2083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와 에스디바이오센서(5176억원) 등 대형 IPO가 진행됐다. 유상증자는 10건으로 총 규모는 847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96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가량 줄었다. 금융채 발행 역시 11조4050억원으로 전년(12조5685억원)보다 감소했다.

반면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4조823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3조4550억원)보다 39.5% 증가했다.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일반 회사채 가운데 AA등급 이상인 우량 채권 비중은 6월 70.5%(3조1350억원)에서 44.7%(2조1400억원)로 감소한 데 비해 A등급 채권 비중은 17.5%에서 37.2%로, BBB등급 비중은 11.0%에서 18.2%로 높아졌다.

회사채 발행 목적을 살펴보면 채무 상환(48.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자금(25.9%) 운영자금(25.6%) 등의 순이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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