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MBK 보유 日 골프장 1위 '아코디아' 매각에 10여곳 후보 참여

입력 2021-08-25 11:40  

≪이 기사는 08월25일(11: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일본 내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에 10여곳의 인수 후보들이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열기와 맞물려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측에선 4배 이상의 원금 대비 투자 수익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예비입찰에 일본 내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와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등 10여 곳의 후보들이 참여했다. MBK 측은 이달 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린 뒤 이르면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PEF 중에선 블랙스톤과 KKR이 인수전 초반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1월 ‘아코디아 골프’를 인수한 이후 2019년 2월 ‘넥스트 골프 매니지먼트(이전 오릭스 골프 매니지먼트)’를 추가 인수 해 애드온(add-on) 전략을 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를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해 규모를 키웠다.

MBK는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2~3배 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공동투자자인 캐나다 기관투자가(LP)과 인수에 투입한 대금은 8000억원 후반으로 전해진다. 2017년 첫 투자 당시 아코디아골프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약 1600억원 대였지만 현재 회사의 EBITDA는 4000억원대까지 늘었다. 기업가치를 EIBTDA 대비 10배 수준으로 가정하면 몸값만 4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일본 전역에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으로 일본내 선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올해 3월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 '애드온' 투자의 주요 성공 사례로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를 언급하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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