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전략] 9월 모평 가채점 백분위로 정시·수시 목표대학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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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30 09:01  

[2022학년도 대입 전략] 9월 모평 가채점 백분위로 정시·수시 목표대학 정해야


9월 10일(금)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9월 모의평가 직후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입시기관별 9월 모평 예측 등급컷, 백분위 등을 참고해 본인의 전국 위치를 점검하고 정시 목표 대학을 우선적으로 확정 짓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입시기관별 정시 지원 가능 점수와 함께 대학별 입시 결과도 꼭 참고해야 할 중요한 자료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인 ‘어디가’의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 수시·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
정시 국·수·탐 백분위 평균, SKY대 인문 98.7~92.5점, 자연 99.5~91.5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는 매해 전국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이기 때문에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대학별 발표 기준이 50%컷, 70%컷으로 통일되면서 대학 간, 대학 내 학과 간 입시 성적을 비교하기 편해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정량평가 중심인 정시에서 동일 기준 비교는 지원 시 큰 도움이 된다.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평균(100점 만점), 70%컷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최고 98.7점(소비자학 전공) 최저 96.8점(국어교육과)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99.0점(의예과) 최저 92.5점(지구과학교육과)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인문 최고는 97.3점(심리학과) 최저 92.5점(식품영양학과(인문))이었고, 자연은 최고 99.5점(의예과) 최저 93.5점(실내건축학과(자연))으로 확인된다. 고려대 인문 최고는 97.3점(경영대학) 최저 94.1점(역사교육과)이었고, 자연은 98.8점(의과대학)~91.5점(보건환경융합과학부)의 분포를 보였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난해 연세대 의예과 정시 70%컷이 99.5점으로 서울대 의예과(99.0점)를 앞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서울대 합격생 수준이 하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선발 방법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서울대는 과학탐구Ⅱ 과목을 최소 한 개 이상 필수로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과탐Ⅰ+Ⅱ’ 조합이 대부분이다. 반면 연세대는 과탐Ⅱ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과탐Ⅱ 과목은 매해 과목별 응시생 수가 수천 명 수준에 불과하고 난도가 높아 백분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 의대는 여전히 최고 수준 학과라고 할 수 있다.

성균관대 인문은 94.8~91.7점, 자연은 99.2~92.3점을 나타냈고, 서강대 인문은 92.7~89.8점, 자연은 91.3~89.7점으로 집계됐다. 한양대 인문은 96.0~93.0점, 자연은 97.8~91.3점으로 확인된다.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대 내에서 인문 최고는 99.3점(이화여대 의예과(인문))이고 최저는 87.5점(경희대 응용영어통번역학과)으로 확인됐고, 자연 최고는 99.2점(성균관대 의예)이고 최저는 86.8점(경희대 한방생명공학과)으로 집계됐다. 주요 15개대 내에서 합격선이 가장 낮은 학과는 인문이 80.8점(홍익대 영어영문학과), 자연은 79.0점(숙명여대 소프트웨어융합전공)으로 확인된다.
수시 학생부교과, 인문은 평균 1.5~2.3등급, 자연 1.3~2.2등급
올해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 6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 신설되면서 내신 상위권 학생의 지원 폭은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내신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전형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조할 때는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어디가’ 70%컷 기준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 전년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던 한양대 지역균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은 각각 내신평균 1.5등급, 1.7등급으로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반면 수능최저를 적용한 고려대 학교추천, 중앙대 지역균형, 한국외국어대 학교장추천, 서울시립대 지역균형, 홍익대 학교장추천, 숙명여대 지역균형은 대학별 평균이 1.7등급에서 2.3등급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다. 수능최저가 있으면 수능최저를 충족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으로 인해 합격생의 내신 분포는 듬성듬성 넓게 벌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사실상 ‘수능최저+내신’ 전형으로 봐야 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면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한편 올해 주요 15개 대학 내 학생부교과 중 연세대 추천형, 한양대 지역균형, 이화여대 고교추천, 동국대 학교장추천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들 전형은 내신 합격선이 1등급대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 인문 1.3~4.0등급, 자연 1.4~4.2등급
학생부종합은 내신뿐 아니라 동아리, 독서, 탐구활동 등 비교과를 두루 평가하기 때문에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 최고·최저 범위는 학생부교과와 비교해 더 넓게 벌어지는 편이다. 이런 특성 탓에 특목·자사고 학생이 부족한 내신을 비교과로 극복하고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

주요 15개 대학 내 학생부종합 중 70%컷 기준으로 인문, 자연 모두 합격생 내신평균등급이 1등급대를 유지하고 있는 전형은 서울대 지역균형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2~3등급대의 평균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은 학교별 추천 인원이 2명 이내로 제한돼 학교별 전교 1, 2등이 모여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내신등급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일반고 학생끼리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지역균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95.0%가 일반고 학생이었다.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의 입시 결과를 참조할 때는 항상 특목·자사고 합격생을 포함한 결과값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비교과가 매우 우수한 편이 아니라면, 일반고 학생의 경우 주요 10개 대학 학생부종합 지원 가능 내신 평균등급은 2등급대 초반, 주요 15개 대는 2.5등급 내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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