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관광, 앱으로 더 생생하게…가이드·예약·결제까지

입력 2021-08-26 15:49   수정 2021-08-26 15:52


인천의 과거와 현재가 한 손에, 한눈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조성한 ‘2021 인천 스마트관광도시’가 지난 7월 30일 온라인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작년 9월 공모를 통해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 민간 현물 18억원 등 총 88억원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총 10개월 동안 공사 끝에 인천시가 중구 개항장 일대에 조성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는 앱 하나로 개항장 일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 앱을 비롯해 역사적 인물과 옛 거리 모습을 재현한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인천e지 앱을 통해 개항장 일대 방문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추천서비스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길 안내에 따라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지도 내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총 12곳에서 AR도슨트, AR파노라마와 같은 체감형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까지 가는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의 모빌리티 예약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짐 보관 서비스와 통·번역 서비스, 사후면세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e지 앱은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탓에 아직 수적으로 방문객이 많지는 않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관광정보가 제공된다. 1330관광통역안내 문자채팅 서비스와 연동돼 여러 국가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공사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12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위챗에 인천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 녹화로 제작 한 후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천여행마켓’ 유튜브를 통해 송출한다.

스마트관광도시 관련 추진 경과, 계획 발표 등 사업설명회와 함께 인천e지를 포함한 인천의 여러 스마트관광 서비스 소개, AR 콘텐츠 시연 등을 랜선투어로 진행한다. 라이브 영상은 이후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등에도 업로드된다.

김권기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1호 스마트관광도시인 인천은 코로나19 이후 관광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다른 관광지에 스마트관광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전국에 25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관광 확산에도 속도를 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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