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야 하는 일"…최태원 회장이 꼽은 창업 아이디어는

입력 2021-08-29 18:01   수정 2021-09-06 15:46

‘친환경 제품의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 한밤중 갑자기 아플 때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대한상공회의소가 대상 상금 1억원을 걸고 진행 중인 대국민 국가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의 윤곽이 그려졌다. 대한상의는 29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맛보기 오디션인 ‘아이디어 리그’ 방송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다음달 최종 마감을 앞두고 공모전의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우수 ‘톱7’ 프로젝트로는 △당신의 탄소 발자국 △닥터 나이트 △배달용기 순환 사업 △사소한 통화 △산업현장 안전지킴이 △중기 매출채권 플랫폼 △칭찬합시다 등이 선정됐다. 닥터나이트는 병원이 문을 닫는 야간에 가벼운 질병에 한해 비대면 의료 처방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다. 이승건 대표는 “의료업계와 약사업계의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도록 영리하게 구조를 잘 짰다”며 “창업하면 제가 투자하겠다”고 극찬했다.

영상 통화에 치매진단 테스트인 ‘K-MMSE 검사’를 융합한 ‘사소한 통화’도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부모와 자식 간 사소한 통화만으로 치매 진단과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게 제안자의 설명이다. 김 CCO는 “발전된 기술을 선한 방향으로 써보자는 마음이 좋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탄소감축 관련 아이디어인 ‘당신의 탄소 발자국’에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마일리지를 쌓아 캐시백 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서비스다. 그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현금화 과정 등을 구체화하는 실현 가능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소통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오는 9월 24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접수한 아이디어로 11월 말~12월 초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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