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6000원→9만원으로 낮춰

입력 2021-08-31 17:14   수정 2021-08-31 17:15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으로, 기존에 제시했던 6만3000~9만6000원에서 소폭 내렸다. 이에 따라 최대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9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금융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2배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도 그대로 유지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의 혁식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상장 이후 주주 가치를 제고하며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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