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적용' 사회적 거리두기 검토…"추석 연휴 포함 논의"

입력 2021-08-31 18:11   수정 2021-08-31 18:12



오는 3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 적용은 한 달 동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가 추석 연휴를 끼고 있어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한 달 정도 방역 전략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면서 단계와 방역 수칙을 조정하고, 구체적인 적용 기간은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통상 2주 간격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을 조정해 왔다. 하지만 오는 9월 6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는 추석 연휴(9월18~22일)와 맞물려 있는 만큼 2주 이상 연장 시행을 논의하게 된 것.

다만 구체적인 적용 기간에 대해서는 "오는 9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한 뒤 결정한다"고 전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9월) 3주 차가 추석 연휴 기간이기 때문에 연휴에 대한 대책을 함께 포함해 거리 두기와 추석 대책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추석 이후에 방역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1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봐야 하는 만큼 그 기간까지 고려하면서 전체적인 방역전략을 설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실행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5일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이후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유행세에 대해 "전체적으로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유보해야 할 것 같다"며 "수도권은 여전히 4단계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이 잠시 정체 수준을 보이지만 이번 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3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5만1421명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1486명)보다 114명 줄면서 지난 17일(1372명)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8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본보다 먼저 특별방역 대책을 내놨다. 제주도는 묘지에서 이뤄지는 모임의 참여 인원을 최대 8명까지 허용하고, 가족 벌초는 오후 6시 이후에도 4인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각 지역 특성, 전반적인 방역 수칙 상황, 환자 발생 등(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조정할 때 함께 고려해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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