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쉬운 출발'…첫날 2언더 공동 23위

입력 2021-09-03 17:35   수정 2021-09-30 12:0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임성재(23·사진)가 첫날 타수를 잃으면서 다소 아쉽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3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한 시즌을 치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30명만 모여 승자를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자 ‘쩐의 전쟁’이다. 우승자는 1500만달러(약 174억원)를 가져가고, 최하위인 30위도 39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를 받는다.

이 대회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차등적으로 보너스 타수를 주고 시작한다. 랭킹 1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0언더파, 랭킹 12위인 임성재는 3언더파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23위로 순위가 밀렸다.

PGA투어에 데뷔한 2019년부터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올해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첫해 19위, 지난해엔 11위였다.

이날 임성재는 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홀 1.7m가량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고, 6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엔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0∼11번홀 연속 보기를 시작으로 15번홀(파3)까지 후반 6개 홀에서만 보기 4개를 쏟아내 급격히 흔들렸다. 그래도 16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낚고, 17번홀(파4)에서 예리한 두 번째 샷에 힘입어 버디를 추가해 잃었던 타수를 다소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파5)에서 1타를 더 잃었다.

10언더파로 출발한 캔틀레이는 3타를 줄여 13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랭킹 4위로 시작한 욘 람(스페인)은 5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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