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짜증나" 손으로 밀어버린 운전자…벤츠와 '쾅' [영상]

입력 2021-09-05 11:05   수정 2021-09-05 11:07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잠시 주차 중이던 배달 오토바이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한문철 TV'에 방송된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SUV 차량 운전자는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던 중 비상등을 키고 잠시 주차 중인 오토바이를 본 뒤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운전자는 오토바이의 우측으로 이동한 뒤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넘어진 오토바이는 근처에 주차된 차량과 부딪히고 말았다. 오토바이에 실려 있던 음식들도 모두 쏟아졌다.

본인이 빠져나갈 공간이 좁아 오토바이에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상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영상에 나온 공간은 택배 배송 차량도 지나갈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일부러 밀어서 오토바이도 망가지고 벤츠도 망가졌다"며 "현재 경찰에서 재물손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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