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일회성 비용에도 호실적 기대"-하나

입력 2021-09-07 07:48   수정 2021-09-07 07:49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 급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748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봉형강의 경우 원가가 톤(t)당 10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ASP는 t당 16만 5000원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7월 중순까지 t당 220달러 수준이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최근 t당 150달러를 하회할 정도로 급락했다. 그럼에도 현대제철은 9월에도 열연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올해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폭우가 끝나면서 성수기로 돌입 중이고 최근 원료탄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 강세로 국내 철강 가격도 한동안 강세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제철과 토요타와의 차강판가격 협상 타결(t당 182달러 인상) 감안 시 현대차그룹향 차강판가격 또한 연내 t당 10만원 이상 인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4분기 현대제철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2022년까지 철근 내수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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