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방 1만2000가구 새 아파트 공급한다

입력 2021-09-08 15:51   수정 2021-09-08 15:52


9월 지방에서는 1만2000가구에 가까운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만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보다 중소 도시에서 비교적 많은 물량이 나온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경북이 3033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규제 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非)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대출 제한, 전매 규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청약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지방에서 1만803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1만1925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이 중 90.6%인 1만80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3033가구로 비수도권 중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남(2017가구) 대구(1700가구) 충북(1674가구) 강원(1522가구) 충남(286가구) 전남(238가구) 대전(237가구) 부산(96가구) 등의 순이다. 광역시를 뺀 중소 도시에서 전체의 81.2%인 8770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와 세종, 전북의 경우 공급 예정 물량이 없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211 일원에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동인’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9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전용 83㎡) 등 총 1009가구가 공급된다. 대구 중심지인 중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대전에서는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745가구 규모다. 2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연제구 연산동에 ‘시청역 동원시티비스타’를 내놓는다. 전용 59~77㎡의 아파트 96가구와 전용 31~56㎡의 주거용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도보 3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연제초와 학원가도 단지와 가깝다.
○중소 도시에서 8770가구 분양
이달에는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 도시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비교적 많다. 비규제 지역은 다주택자여도 대출이 가능하고,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된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에게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아건설이 강원 춘천 동내면 학곡리에 짓는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762가구(전용 84~100㎡)로 조성된다. 742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공급된다. 단지 뒤편에 안마산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성원초 성림초 봄내초 석사초 대룡중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춘천나들목(IC)과 가깝고,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용산리에 ‘포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1144가구(전용 75~101㎡) 규모다. 이 지역엔 아이파크 2차 분양도 예정돼 있다.

향후 2600여 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남 진주에선 포스코건설이 ‘더샵 진주피에르테’(798가구)를, 강원 동해에선 GS건설이 ‘동해 자이’(670가구)를 선보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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