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혁신…계열사 홀푸드마켓에 '자동 결제 시스템' 도입

입력 2021-09-09 07:42   수정 2021-09-09 08:08


아마존이 프리미엄 식품 판매 체인점인 '홀푸드마켓' 일부 매장에 고객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내년 도입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계열사인 홀푸드마켓 두 개 매장에 '자동화 결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Just Walk Out'이라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내년 오픈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LA 인근 셔먼오크스 매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고객이 유인 또는 무인 계산대에서 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앱을 스캔하거나 아마존 계정과 연결된 카드를 넣거나 지문 등을 인식하고 입장한다. 이후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이 선택한 물품을 기록하고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홀푸드마켓 등에 고용된 계산원들이 반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조합 등이 해고 등을 우려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홀푸드마켓 직원들은 매장에서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푸드마켓 점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 주력할 것이란 얘기다.

아마존은 2017년 130억달러(약 15조원)에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애틀 홀푸드마켓 매장엔 '손바닥 스캔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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