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블록체인 기업 사이퍼트레이스 인수한다

입력 2021-09-10 04:15   수정 2021-09-10 06:37

미국의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사이퍼트레이스의 인수합병(M&A)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퍼트레이스는 당국과 기업들이 불법적인 디지털 통화 거래를 차단하는 기법을 개발하는 회사다. 경생사로는 뉴욕의 체인낼리시스와 영국 엘립틱이 있다.

마스터카드의 어제이 발라 사이버 및 정보 담당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익명성에 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많은 해커와 범죄자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얘기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의심 거래’를 찾아내고 자금 성격을 분석할 수 있다.

실제 사이퍼트레이스 기술은 세계 굴지의 은행 및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마스터카드는 전했다.

CNBC는 “마스터카드의 사이퍼트레이스 인수는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라고 했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연내 일부 암호화폐를 거래에 활용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경쟁사인 비자카드 역시 암호화폐와 연계된 카드 결제 사용액이 10억달러를 넘었다고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스터카드 주가는 장중 소폭 상승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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