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최대 10발 장착…3600t급 잠수함 만든다

입력 2021-09-10 17:56   수정 2021-09-11 01:02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최대 10발 장착할 수 있는 3600t급 잠수함 건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대우조선해양과 9857억원 규모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길이 89m, 폭 9.6m의 3600t급 디젤추진 잠수함이다. 2026년까지 건조를 마친 뒤 2028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 더 오래 잠항할 수 있는 리튬전지가 국내 최초로 장착된다. 중·대형 잠수함에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 잠수함은 최대 10개의 SLBM 발사관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군은 이달 초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이용해 SLBM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은 SLBM 시험 발사 여부와 2번함의 발사관 장착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전용규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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