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쿠키런' 흥행…데브시스터즈, 상한가

입력 2021-09-13 15:25   수정 2021-09-14 01:18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이 일본에서 크게 흥행한 데 힘입어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데브시스터즈는 상한가인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말 저점(6만7500원) 대비 16거래일 만에 약 70.37% 급등했다. 기관투자가는 5거래일 연속 데브시스터즈 주식을 순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가 급등한 것은 신작 쿠키런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인 성우를 기용하고 오프라인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등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나루토 역을 맡은 다케우치 준코, 후쿠야마 준 등이 성우로 참여했다. 쿠키런 TV 광고 모델로 일본 유명 배우 이케다 엘라이자를 기용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1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쿠키런이 흥행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대형 게임사도 공략하기 어려운 1020세대 여성을 유입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쿠키런 출시 전 1만원대이던 주가는 지난 3월 말 13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매출 3989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과 유럽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쿠키런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40위와 매출 순위 59위에 올랐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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