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뭐할까…귀성 대신 '호캉스·집콕' 찾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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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7 06:50   수정 2021-09-17 11:04

추석 연휴 뭐할까…귀성 대신 '호캉스·집콕' 찾는 직장인들

# 직장인 윤모 씨(31)는 취업 후 명절마다 부모님이 계신 고향 대구를 찾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가족 간 모임도 부담스러워지면서 올 추석은 서울 5성급 호텔에서 홀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집에서 혼자 있기에는 연휴 느낌이 안 나는 것 같아 '호캉스'를 택했다"고 말했다.

# 3년차 직장인 최모 씨(28·여)는 이번 추석 명절 '집콕'할 예정이지만 명절을 앞두고 180만원이나 지출했다. 최씨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으니 연휴를 이용해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대청소할 계획"이라며 "이참에 세탁기를 바꾸고 진드기를 없앤다는 침구청소기도 새로 샀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추석이 이어지면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거나 '집콕'하며 대청소 하려는 수요가 상당수로 나타났다.

17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129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24.0%)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를 계획 중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1.3%는 호캉스를 선택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분리된 공간(룸)에서 안전한 휴식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프리미엄 호텔의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34.5%)'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10%)'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별 공간이 보장되고 편의시설도 즐길 수 있는 휴가가 인기를 끄는 셈이다.

실제 고급 호텔업계 예약률은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예약률이 전년 대비 20% 정도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의 추석 연휴 기간 예약율도 95% 수준으로 파악된다.


연휴 기간 집에 머물며 청소를 하려는 수요도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정 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청소 및 세탁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와 침구청소기 판매량은 각각 107%, 133% 늘었다. 스팀청소기패드 판매량도 47% 늘었다.

세탁 관련 제품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드럼세탁기는 102%, 탈수기 115%, 의류건조기 72%씩 판매량이 뛰었다. 청결한 집안 관리를 위한 세제·세정제 품목도 인기다. 품목별로 세제·세정제 세트는 512%, 식기세척기 전용세제는 184% 판매량이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비대면 추석이 예상되면서 긴 연휴를 활용해 가을맞이 대청소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청소용품부터 세탁용품, 정리용품까지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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