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에코프로비엠 시총 10조 육박

입력 2021-09-16 15:56   수정 2021-09-16 15:57

코스피지수가 16일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31포인트(0.74%) 하락한 3130.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98포인트(0.38%) 오른 3165.38로 시작했다. 개장 직후 3167.68까지 올랐지만 오전9시17분께 하락세로 돌아선 뒤 마감 때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05억원, 24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이 홀로 514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소폭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1조원 넘게 출회되면서 하방 압력이 가중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업(3.17%)이 강세를 나타냈고 그 밖에 기계(0.82%), 철강·금속(0.72%), 비금속광물(0.20%) 등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네이버(0.37%)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SK하이닉스(-3.26%)와 삼성SDI(-3.33%)가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삼성전자(-1.17%),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카카오(-0.82%), LG화학(-0.2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32%) 내린 1039.43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2억원과 72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11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32% 상승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9조9777억원을 기록했다. 그 밖에 에이치엘비(6.35%), 알테오젠(2.15%)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셀트리온제약(-2.40%), 펄어비스(-2.73%) 등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17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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