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년 만에 모습 드러낸 고흐의 '비밀 작품' [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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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8 09:36   수정 2021-09-18 09:39

139년 만에 모습 드러낸 고흐의 '비밀 작품' [김동욱의 하이컬처]


가장 유명한 화가이며,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예술가. 가장 비싼 미술작품의 제작자.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고흐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연히 오랜 기간 숨겨졌던 그의 미발표 작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최근 아트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흐가 1882년 말 제작했던 스케치 작품 ‘Study for Worn Out’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작품이 전시된 장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입니다.

작품에는 ‘빈센트’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고, 조끼와 바지, 부츠를 신은 나이 든 노인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흐가 이 작품을 완성했던 시기는 만 29세, 화가로 전업한 지 2년 차의 파릇파릇하던 때입니다.

작품은 1910년께 한 네덜란드인이 산 뒤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해 1세기 넘게 꼭꼭 숨어 있었습니다. 해당 작품 소유자가 최근 반 고흐 미술관에 이 그림이 진품인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전문가들은 해당 그림이 반 고흐의 미공개 작품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미술 전문가들은 연필과 수채화 그림에 사용된 기법이 고흐의 다른 작품과 일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작품은 내년 1월 2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뒤 소유자에게 반환됩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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