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죽었다"…가짜 사망설 유포자 경찰 고소

입력 2021-09-23 18:42   수정 2021-09-23 18:43


배우 서이숙이 사망 루머를 쓴 신원 불상의 인물을 형사 고소했다.

23일 경찰과 서이숙 소속사 퀀텀이엔엠에 따르면, 서씨 측은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기사 형식의 글이 게재됐다. '[단독]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하지만 이는 기사 형식을 빌려 한 누리꾼이 악의적으로 작성한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해당 매체에서는 이 기사를 쓴 사실이 없었다.

이 커뮤니티에는 지난 7월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서씨의 소속사는 이튿날 "동일 인물의 소행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른 배우들의 가짜 사망 기사도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 가짜 뉴스가 나와 확실한 조치를 취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이숙은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왔다. 최근 작품으로는 드라마 '스타트업'과 연극 '분장실'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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