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출연한 文 대통령, BTS 안무 따라 췄다

입력 2021-09-25 11:07   수정 2021-09-25 11:20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안무을 췄다. 문 대통령과 BTS는 지난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SDG(2021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에 함께 참석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 21일 문 대통령과 BTS를 함께 인터뷰한 영상을 담은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24일(현지시간) 방영했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에 대해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 중 하나를 선보였다.

이에 BTS 멤버들은 수어를 활용한 다른 안무 동작을 소개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로 임명돼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행사에 문 대통령과 동행해 연설과 사전 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영상을 선보였다.

특히 BTS는 연설에서 멤버 전원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히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은 직접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또 다른 멤버 진은 두려움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BTS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 “BTS가 청년층을 대표하고 청년층으로부터 아주 널리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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