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 결계인가…' 용암 쏟아지는 섬에서 홀로 살아남은 주택

입력 2021-09-25 17:39   수정 2021-09-30 12:03


대규모 화산 폭발로 4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된 한 섬에서 집 한 채가 기적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 현재까지 4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이재민 7000여명이 발생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은 1971년 이후 50년 만이다.

수백채의 집이 불타고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이는 상황이었지만, 주황색 지붕의 한 소형주택만큼은 기적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은퇴한 80대 덴마크인 부부 소유의 별장인 이 집은 빈 상태였다. 덴마크인 부부는 1년에 몇 차례씩 이 집에서 지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는 방문하지 않았다.

이 집을 직접 지었다는 아다 모니켄담은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남편이 지은 집이 온전한 모습에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집주인들이 "우리가 지금 라팔마 섬에 갈 수는 없지만 집이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집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러 차례 공유되며 "기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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