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잘못 참담…어떠한 영향력도 행사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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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26 12:03   수정 2021-09-26 16:43

장제원 "아들 잘못 참담…어떠한 영향력도 행사 않을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장용준씨(21·예명 ‘노엘’)가 최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아들 용준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달게 처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장씨 사건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법 당국에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씨는 앞선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불응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가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여러 차례 밀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씨는 해당 영상에서 차문을 열고 내려 경찰관의 가슴팍을 몇 번씩 밀쳐냈다가 다시 운전석에 앉으려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목격자는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사고 이튿날인 19일 보도가 나오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사건이 이슈가 되자 장 의원은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씨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에 장 의원 책임도 있다며 국회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장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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