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2∼17세 화이자 백신 투여…"성인과 동일 용량"

입력 2021-09-27 14:57   수정 2021-09-27 15:34




다음 달 18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16세~17세)을 시작으로 12세부터 17세까지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277만 명의 12~17세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는다.

2004~2005년생인 고등학교 1, 2학년은 다음 달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2006~2009년생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은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3일 사전예약을 거쳐 1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학년마다 정해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지만, 다음 달 18일부터 본인 명의 휴대전화 소지자는 잔여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 및 청소년도 같은 일정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12~17세 백신 접종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 자발적 신청에 따른 선택 사항이고, 백신 접종에는 본인 동의와 보호자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

김여향 대한소아심장학회 사회협력 이사(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는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성인하고 비슷한 정도"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이상반응으로는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 오한 및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꼽힌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심낭염이 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접종 시 유의사항 주의해야 할 내용은 기본적으로 같다"며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 받아야 하고, 접종 전 의사의 예진을 받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접종 기간을 4주로 정한 이유는 중간·기말고사에서 학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필 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도록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험기간에 접종하는 학생의 경우는 접종 후 1~2일도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를 제출해야 출석 인정 처리할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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