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TP, 경영실적 3년째 '최우수'

입력 2021-09-27 17:47   수정 2021-09-28 02:09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사진)는 지난해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TP)를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에서 2018년,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것이다.

기술 강소기업에 대한 체계적 성장 지원과 유치,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산업 분야 기술혁신 허브 ‘주목’
울산TP는 2003년 후발주자로 출범했지만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최대 제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는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수소연료전지, 나노기반 소재 등 신산업 분야 기술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TP는 지역 스타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 구축과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기술 강소기업 유치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TP는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TP가 보유한 5개 지구 총 6만2000㎡ 규모의 입주동에는 2차전지, 나노기반 소재 등 신산업 분야 174개 기업이 입주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장비와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수용시설 대비 입주율은 90%를 넘어선다.

울산TP는 기업이 울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SKC, 현대중공업 등과 대·중소기업 성장 지원 상생 파트너십을 체결해 체계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권수용 원장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선박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울산지역 연구 인력과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리사이클 시장 ‘선점’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용후 2차전지 산업화센터’를 건립하는 게 대표적이다.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보관·진단·선별 장비 및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전이나 누전 등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 소형 이동수단장치 연구개발, 유기금속 회수 등에 나서기로 했다.

초청정, 고정밀 반도체용 정보전자 소재 및 리튬 2차전지 소재,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4785㎡ 규모의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257억원을 투입한다. 정보전자 소재는 물론 미래형 자동차 경량화 소재, 2차전지, 모바일 소재를 생산해 고기능성 융복합 소재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울산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권 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세계적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하고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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