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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품사 아닙니다"…현대모비스, 글로벌 수주 공격적으로 나섰다

입력 2021-09-28 10:07   수정 2021-09-28 10:08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과 미국 디트로이트의 ‘모터벨라’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X를 비롯해 전기차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등을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현지 업계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비대면으로 해오던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주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를 통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 뼈대인 섀시 프레임에 전동화 전동화 핵심 부품인 e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넣은 대단위 플랫폼이다. 조향·제동 등 주요 핵심 부품과 각종 전기차 부품 등을 일체화했다.

이 모듈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등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 핵심 부품 포르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부품사에도 저탄소 에너지 활용 방침을 요구하고 있다.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이 없으면 입찰 자체를 배제당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부품과 전기차 관련 부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 맞춤형 신속한 수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도 운영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인도 등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기타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핵심 고객군에 특화된 통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설계, 양산, 품질관리 등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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