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웰스파고 투자의견 하향…"당국 규제 우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입력 2021-09-28 21:32   수정 2021-09-30 11:53


모건스탠리가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은행주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웰스파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57.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8.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2%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금 가격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도 49달러에서 46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3.3% 낮은 가격입니다.

먼저 유령계좌 사태로 씌워진 에셋캡, 자산규모 확대 제한이 여전하다는 점이 부정적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주에도 이 제한을 유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아직 처리 되지 않은 동의명령도 여러건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웰스파고의 비중을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높아지고,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파이퍼샌들러가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현재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50% 넘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겁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전망치를 높여잡았습니다. 먼저 2021년 89만4000대의 차량을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84만6000대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는 80만대입니다. 테슬라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67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1.39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스터카드가 바이나우, 페이레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어펌, 스퀘어 등 핀테크 기업과 은행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마스터카드는 마스터카드 인스톨먼트라는 이름으로 미국, 호주, 영국에서 내년 1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나우, 페이레이터 서비스는 물건은 지금 사고, 돈은 매달 조금씩 나눠서 내는 할부 서비스입니다. 마스터카드는 기존 네트워크와 가맹점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바이나우, 페이레이터 서비스 시장은 연간 45%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카트에 담았다가 포기하는 비율도 35% 이상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시장내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지난 8월 호주의 애프터패이 를 인수했고, 아마존은 어펌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애플도 골드만삭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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