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상장하는 케이카 "공모자금으로 상품화 센터, 경매장 건립"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9-28 09:47   수정 2021-09-28 09:51

≪이 기사는 09월27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케이카는 혁신적인 이커머스 쇼핑 환경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서 2025년 연간 296만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대한 국내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카는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중고차(CPO)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이커머스 판매 플랫폼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45%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커머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무려 81%에 달한다.

케이카는 이커머스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106억, 영업이익 385억,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82억으로 창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131.8%, 138.5% 성장했다. 이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3,229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65.1% 상승했다. 상반기 총 소매 판매 매출 중 40.8%에 달할 만큼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케이카는 이번 기업공개를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이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온라인 자산 강화, 보증 및 시세 서비스 고도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전국 주요 시도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대규모 상품화 센터와 제2경매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IT 인프라를 확대하고 위탁 보증 서비스와 자동 시세 산정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품질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추가 성장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케이카는 독보적인 브랜드 신뢰도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이커머스 진입장벽을 극복했다”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케이카의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3200원, 상장 공모주식수는 1683만288주, 공모예정금액은 5773억~7271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7~28일 양일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9월 30일과 10월 1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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