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어렵네"…중도금 막힌 '광교 로또' 평균이 69점

입력 2021-09-29 07:54   수정 2021-09-29 07:55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평균 당첨 가점이 69점을 넘어섰다. 69점은 4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4인 가족으로는 당첨이 어려웠단 의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청약 당첨 가점은 최저 64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인 79점은 전용 84㎡ 해당지역과 기타경기, 전용 60㎡B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반면 최저점인 64점은 전용 60㎡B 해당지역이 기록했다.

주택형 12개 가운데 10개에서 평균 당첨 가점이 69점을 넘었다. 전용 84㎡ 해당지역 평균 당첨 가점은 72.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용 84㎡ 기타경기 71.71점 △전용 69㎡ 해당지역 70.71점 △전용 60㎡B 기타지역 70.67점 △전용 69㎡ 기타경기 70.5점 △전용 69㎡ 기타지역 69.91점 △전용 60㎡B 기타경기 69.5점 △전용 84㎡ 기타지역 69.33점 △전용 60㎡A 기타경기 69.33점 △전용 60㎡A 기타지역 69.29점 등이다.

평균 당첨 가점이 69점에 미치지 못한 곳은 전용 60㎡A 해당지역(68점)과 전용 60㎡B 해당지역(64.67점) 두 곳뿐이다.

청약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채웠을 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수원시와 용인시 2년 이상 거주자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4인 가구가 낼 수 있는 최고 점수가 이번 청약 당첨의 하한선이라고 볼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총 151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신청했고, 특별 공급에서는 50가구 모집에 8894명(기관추천분 제외)이 몰렸다. 이틀만 총 4만3431명이 몰려 평균 2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가 9억원 이하 단지는 시중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행사인 무궁화신탁은 “중도금 대출 알선은 사업 주체와 시공사의 의무사항이 아니다”라며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고 고지했다. 당첨자는 자력으로 중도금을 모두 내야 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분양가가 낮아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2653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9억8540만원(최고가)이다. 단지 맞은편에 있는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14일 1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광교 센트럴타운60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13억9000만원을 찍었다. 4억~7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가 8년간 제한된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2~16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20%, 중도금 60%(자납), 잔금 20%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8월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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