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약세 전망에 호실적 기대 반감…목표가↓”-케이프

입력 2021-09-29 08:14   수정 2021-09-29 08:56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부터의 D램 가격 하락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5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현재 주가가 D램 가격 하락을 선반영한 수준이며, D램 가격 하락도 단기에 크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2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와 28.9%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은 물량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반도체 부문도 3분기 실적은 당초 가이던스를 소폭 웃돌 전망이지만, 최근 4분기 이후 D램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성순 연구원은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세트 생산 차질, 코로나19 이후의 PC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약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이번 가격 약세는 작년 3~4분기와 같은 단기적인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거로는 반도체 시황이 나빠지기 시작한 2018년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이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2018년의 경우 D램 재고는 4주 수준이었던 반면, 현재는 1주 수준으로 굉장히 낮다”며 “더욱이 클린룸 부족으로 내년 증설할 물리적인 공강이 제약된 상태로, 서버 고객사의 재고 역시 재고조정을 길게 가져갈만한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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