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의 힘… 6억개 팔린 꺾어 먹는 요구르트

입력 2021-09-29 16:04   수정 2021-09-29 16:06


용기를 꺾어 섞어먹는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가 17년 만에 6억개 넘게 팔렸다. 2004년 첫선을 보인 비요뜨는 이색 용기에 담긴 토핑 요구르트의 원조격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04년 출시한 비요뜨의 올해 9월 누적 판매량이 6억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요뜨는 네모난 용기 한쪽에는 플레인 요구르트, 다른 한편에는 시리얼 등 토핑이 든 제품이다. 서울우유에 이어 토핑 요구르트 시장에 진입한 빙그레와 풀무원다논 등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비요뜨가 공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단순한 간식으로 여겨졌던 요구르트를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대용식으로 자리잡게 한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꾸준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신제품 초코팝과 초코크리스피를 출시해 토핑 선택지를 총 7종으로 늘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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