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여객선에 탑승한 3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군산 여객선 터미널에서 장자도행에 탑승한 30대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여객선은 장자도 입항을 위해 접안 준비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A씨를 태웠던 해당 여객선은 이날 오전 9시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해 1시간30분 뒤께 장자도에 도착했다.
A씨가 여객선에 없다는 사실이 5분 만에 파악된 것은 당시 승객이 A씨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여객선 관계자들은 입항 전후로 여객선 내부를 샅샅이 확인했지만 A씨의 모습이 끝내 보이지 않자 해경이 이 사실을 통보했다.
나홀로 여객선에 탑승했던 A씨는 장자도 주민이 아닌 것은 물론, 장자도와 연관성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민간구조선 2척을 급파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다. 해상에 비가 내리고 있어 기상이 나아지는 대로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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