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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사이코패스 점수 유영철과 비슷"

입력 2021-09-30 13:06   수정 2021-09-30 13:07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이 경찰의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에서 '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사이코패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30일 연합뉴스는 "지난 28일 나온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결과 강씨는 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중 역대 최고점을 받은 범법자는 2003∼2004년 총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로, 강윤성은 유영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20개 항목(각 0∼2점), 4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는 해당 검사는, 통상 30점 이상을 받으면 높은 점수로 여겨진다. 미국의 경우 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25점 이상일 때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곤호 부장검사)는 강윤성을 살인·강도살인·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첫 재판은 내달 1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후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31일 구속됐다. 그는 전과 14범으로 앞서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다 지난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며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 던지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했다. 또 욕설을 퍼부으며 반성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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